| 1998년에 있었던 일이다. 이 놀랄만한 시기를 지나는 동안에 사역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그 무렵 나에 관한 소문이 저명한 맥키니(Mc-Kinney)주교와 그의 아내 셜리(Shirley)에게까지 전해졌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애칭으로 '레이디 주교' (Lady Bishop)라고 불렀다. 그들은 나를 클리블랜드로 초청하여 부흥 집회를 인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집회 내내 우리는 주님이 행하신 여러 가지 경이로운 일을 실제로 목격했다. 주님은 영광스럽고 놀라운 권능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셨다. 어느 날 밤 집회에서 우리는 주님을 향한 친밀한 경배를 드리고 있었다. 경배를 드리는 동안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했다. 주님의 영광의 임재가 어찌나 무겁던지 나는 도저히 사역할 수 없을 정도였다. 너무도 짙은 주님의 영광으로 인해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고작 강대상 계단에 앉아있는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나는 하나님의 권능이 경이롭게 드러나는 모습과 극적인 기적들이 일어나는 광경들을 수없이 많이 목격했었다. 그런데 그날 밤은 유달리 특별했다.
내가 계단에 앉아있을 때 사람들은 주님의 임재 가운데에 서있었다.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예수님이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내셨다. 주님은 통로 중간 지점에 서계셨다. 주님은 나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으셨다. 나는 앉은 채로(어찌됐든 집회는 더 이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주님이 오셨음을 알아보았다. 집회 현장에 나타나신 예수님이 그 순간부터 집회를 전적으로 주도하셨다. 사역자들로서 우리는 주님께 더 철저하게 굴복하는 법과 주님이 하시는 일을 방해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주님이 저만치 서계실 때 나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지금 이 자리에 오셨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주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했다. 그곳에 있던 몇몇 사람은 내가 하는 말을 믿지 못했다. 그날 내가 사역하던 그 교회는 매우 멋진 경배 팀을 갖추었고 회중도 활력이 넘쳤다. 하나님의 운행하심을 언제라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춘 교회였다. 따라서 예수님이 오셨다는 말을 믿지 못한 사람들은 아마도 방문자들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나에게 미소를 보내신 뒤, 방향을 돌려 회중석 뒤편으로 걸어가셨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중 몇몇 사람은 네가 한 말을 믿지 못하는구나. 그들은 내가 영광의 몸을 입고 세상에 와서 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걸 믿지 못한다." 그날 밤 집회 장소에는 약 천 이백 명 가량의 사람이 모였다. 나는 주님이 걸어가실 때마다 주님의 행동들을 하나하나 그대로 중계 방송했다. 주님은 회중석의 맨 뒤쪽으로 가시더니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마지막 줄의 가장자리까지 걸어가셨다.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에이즈에 걸린 젊은이를 치유하시다
Jesus appears and heals a young man with AIDS
나는 앉은 상태였고 사람들은 모두 서있었다. 따라서 나는 뒤쪽으로 가신 주님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주님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다음 순간 갑자기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데이비드야, 여기 뒷줄에 동성애자인 한 젊은이가 와있구나. 그는 자신의 에이즈를 치유 받고자 여기에 온 거란다." 당시 우리는 경이로운 경배를 드리고 있었기에 집회의 분위기는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했고, 강한 전류도 흐르고 있었다. 잠시 후 예수님은 말씀을 이어가셨다. "데이비드야, 내가 양손을 이 젊은이의 두 어깨에 얹겠다. 내가 그의 에이즈를 치유하고 그를 동성애로부터 자유케 하겠다. 내가 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말해라. 이 일을 소리 높여 외쳐라." 예수님이 왼쪽 방향으로 가셔서 그 젊은이를 가리키기 전까지는 나는 참석자 중에 동성애자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가 어디에 앉아있는지도 몰랐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이 일을 계속해서 해설하고 공개적으로 말할 때, 사람들은 내가 실제로 이 방에 와있다고 하는 네 말을 좀 더 확실히 믿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 일을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말해주었다. 예수님이 그 젊은이에 관해 말씀하신 모든 내용을 이야기했다. 나는 하나님이 그의 에이즈를 치유하고 계시며 그를 동성애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맨 뒷줄에 앉은 그 젊은이를 손으로 가리켰다.
나는 그 젊은이에게 말했다. "이쪽으로 올라오십시오." 나는 여전히 앉아있었다. 그 젊은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 나왔다. 걸어 나오는 동안에 그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진동하며 벌벌 떨었다. 그의 몸을 관통하여 흐르는 권능과 전류 때문이었다. 그 순간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데이비드야, 그에게 손을 얹지 마라. 다만 네가 앉아있는 곳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해라." 그 젊은이는 내가 앉아있는 곳으로 부터 약 십 내지 십이 미터정도 떨어진 지점까지 걸어왔다. 그가 혼자서 복도 중간쯤을 지나 걷고 있을 때, 나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집게손가락을 들어 그를 가리켰다. 그 순간 내 손가락을 통해 번개와 전기가 흘러나가 그를 강타했다. 그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 공중으로 약 이 미터쯤 들려 올라갔다가 그대로 뒤쪽으로 날아갔다. 마침내 하나님의 권능 아래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을 때 그는 동성애로부터 완전히 자유케 되었고 에이즈도 치유를 받았다. 참으로 영광스러운 권능이지 않은가! 모든 사람이 이 광경을 그대로 지켜보았다. 그곳에 있던 모든 성도의 입에서 일제히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이 현상을 목격하는 동안 예수님이 실제로 그 건물 안에 계셨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완벽한 영광이었다
그런 다음에 예수님은 다시 중앙 통로 쪽으로 오셨다. 주님은 내 앞을 지나쳐 가시더니 내 왼편에 서셨다. 주님이 나를 보시며 말씀하셨다. "데이비드야, 그런데 내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몇 명 있구나. 의심하는 사람들을 모두 내가 서 있는 이곳으로 나와서 서게 하여라." 나는 이미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앞쪽으로 걸어오시는 중이라고 설명한 상태였다.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 중에 예수님이 실제로 여기에 계신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운 사람은 모두 이 앞쪽으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여기 주님이 서계신 곳으로 가서 서십시오." 약 사십 명 가량의 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예수님이 계신 쪽으로 갔다. 그들은 그곳에 가자마자 모두 주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바닥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매우 강력한 권능이었다. 예수님은 나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직접 만져주셨다. 모든 회의론자는 하나님의 권능 아래에서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나는 여전히 강대상 계단에 앉아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았다. 주님이 행하시는 일들은 어쩌면 이렇게 강력하고 즐거울까! 예수님이 직접 사역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굉장한 일은 없다. 나는 우리와 동역해주시는 주님을 무척 사랑한다...
예수님이 놀라운 신비, 곧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심을 계시하시다
Jesus reveals the great Christ: Christ in us, the hope of glory
이 일 후에 천국에서 예수님은 나에게 아주 놀라운 진리와 신비를 보여주셨다. 당시는 2000년이었다. 그 무렵에 예수님은 내가 인도하는 예배나 집회에 나타나셔서 이 땅을 걸어 다니시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셨다. 내가 이런 사실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어떤 이들은 내 말을 믿었지만 많은 사람은 믿지 않았다. 예수님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데이비드야, 나는 너와 내 몸 된 교회를 위해 두 가지 아주 놀라운 신비를 계시하려고 왔단다." 바로 그 순간 내 앞에 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전에 내가 부흥 집회 때 인도했던 예배 시간의 광경이었다. 예수님은 내 옆에 서신 후 나에게 계속 지켜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예배의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내가 강단 위에서 마이크를 손에 쥐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예수님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놀라운 신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자세히 보았더니 내가 층계를 내려와 강단 아래쪽으로 걸어가는 참이었다.
나는 계단을 내려온 후에 다시 강단 위쪽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강단 위에서는 예수님이 손에 마이크를 쥐시고 복음을 선포하고 계셨다. 예수님은 여전히 흰색 가운을 입으셨다. 마치 내가 주님 안에 있다가 주님 밖으로 걸어 나온 것 같았다. 잠시 후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온 이유는 너와 나의 교회에 네 안에 있는 그리스도에 관한 신비를 말해주기 위함이란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을 위한 영광의 소망이다. 데이비드야, 네가 나에게 네 몸과 입술을 주관해달라고 기도 할 때, 나는 네가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실제로 네가 요청한 대로 행하고 있었단다." 주님은 또 다른 진리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나는 바로네 안에 살고 있단다. 나는 네 안에서 행하고 있지." 주님은 말씀하셨다. "네가 사역을 시작하는 순간, 네가 바닥을 왔다 갔다 하고, 여기저기 걸어 다니고, 사역을 하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은 네가 아니고 바로 나란다. 내가 네 안에서 행하고 네 안에서 살아가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더냐? 나의 백성에게 전해주어라. 나는 그들 안에서 행하고 그들의 신체적인 몸 안에서 살아가고 있단다. 너희의 몸은 내 성전이기 때문이란다. "와, 정말 놀랍지 않은가! 나는 예배 시간마다 언제나 내안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꼈다. 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때로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주님은 내가 성도들에게 사역을 하는 동안 실제로 주님이 내 몸 안팎을 드나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나는 예배 시간에 아주 굉장한 기적들이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하는 순간조차도 그리 특별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지 않을 때가 많다.
마치 모세가 자신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음을 알지 못했던 것처럼, 나도 이런 일이 내게서 일어나는 줄을 전혀 몰랐다. 야곱도 하나님의 임재가 자신과 함께 계셨음을 나중에야 알고 이렇게 고백했다.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 28:16).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사역하는 동안에 실제로 이런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장면은 이미 성경에도 나오는 말씀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고후 13:5) 주님이 계시하신 진리는 다음 성경 구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예수님이 부흥 집회에 친히 나타나셔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주시다
Jesus personally appears and heals the sick in crusades
주님은 다시 내게 나머지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라고 하셨다. 나는 강단위로 올라가서 예수님 속으로 들어간 후에 다시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었다. 내가 예수님 안으로 다시 걸어 들어간 것이다. 이때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항상 내게 사역 가운데에 너와 친히 동역 해 달라고 요청했었지. 그래서 내가 실제로 네 요구대로 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널 여기로 데려왔단다. 너는 요즘 네 삶에서 내가 준 기름 부으심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대체할 훨씬 더 소중한 무언가를 네게 주었단다. 나는 네게 나 자신을, 나의 영광을 주었다. 지금 이후로 나는 네가 강단에 서는 모든 집회마다 네게로 가서 너와 동역할 것이란다." 내가 예수님의 몸속으로 다시 들어간 후에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보아라! 잘 지켜보아라!" 나는 예수님이 나의 신체적인 몸 밖으로 걸어 나오셔서 강단 아래로 내려가시는 모습을 보았다. 주님은 계속해서걷기만 하셨다. 주님은 사람들 사이로 걸어가셨다. 나는 강단에서 내려와 주님의 뒤를 따라갔다. 이미 주님은 아픈 사람들과 휠체어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안수하시며 치유를 시작하셨다. 이 예배에는 오랫동안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던 사람들도 와있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아주 가볍게 손을 대셨기에 그들은 자신들이 치유되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때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강단에서 내려와 나와 함께 일해야 한다. 나를 도와 그들을 휠체어에서 일으켜 세워주어라. 그리하여 내가 그들의 몸을 완전히 치유했음을 그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왕 중의 왕이신 주님께서 친히 나와 함에 일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으니 굉장히 영예롭게 느껴졌다. 주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도 하셨다. "내가 너를 이곳에 데려온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 나는 너와 내 백성 안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격려하기를 원한다. 그들에게 기적의 부흥 집회가 열리는 동안 내가 이 땅을 실제로 걸어 다닐 것이라고 말해주어라. 그들이 올 때 내가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그들과 만나 줄 것이며 그들의 질병을 치유할 것이라고 말해주어라." 무척이나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주님이 나와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1996년부터 이미 주님은 나를 통하여 주님에 관한 증거를 들었던 사람들에게도 나타나시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은 내게 훨씬 더 큰 격려가 되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나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더 담대히 회중에게 선포할 수 있었다. 2000년에 이렇게 주님과 만난 이래로 우리는 기적의 부흥 집회를 개최할 때마다 매번 주님이 나타나셔서 직접 기적과 치유를 행하시는 모습을 목격한다. 집회 때마다 주님은 수많은 사람과 만나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