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자는 성령으로 살고 행한다(갈5:24-26)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은 성령으로 인도받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인치시고 성령으로 간섭하십니다. 성령은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순간부터 내 안에 내주 하셔서 함께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 안에 내주하는 성령은 그 성도를 인도하십니다. 어떻게 인도합니까?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성경적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궁극적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또한 성령은 나와 함께 동행하며 나를 성령의 생각대로 인도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뜻대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감동하십니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의 본성과 의지와 생각과 뜻을 포기하고 성령의 생각에 이끌려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바람직한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사랑을 덧입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은 이 세상에서 구원받은 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복된 은혜의 삶입니다. 성령의 인도 받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먼저 인정받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은 내가 주안에서 의로워 지는 것입니다. 내가 의로워진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의와 은혜와 자비로 죄에서 용서받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는 무엇보다도 내가 구원받았음이 확실해야 합니다. 내가 주안에서 의롭게 되는 것은 금식하고 금욕하고 절제하고 절식하는 수도원 생횔이 아닙니다. 사람이 그런 율법과 금욕의 조건으로 의로워진다면 수도원에서 수도해야만 의로워질 것입니다. 물론 예로부터 금욕과 고행을 수시로 하는 수도사들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목욕재개하기도 하고 한겨울에 얼음을 깨고 들어가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연습도 있었습니다. 또 봉사와 나눔과 섬김을 통해 뭔가를 이루려는 몸부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일로 구원받아 보려고 몸부림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일주일에 이틀씩 금식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안식일이 되면 숨이 막힐 정도로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뭔가를 해서 신앙의 선을 이루어 보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에서 의로워 지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은 나를 변화시키시고 의롭게 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구원하십니다. 다시 말해 내 스스로의 노력으로 절제하고 금욕하고 율법을 철두철미하게 지킨다고 의로워지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 생활하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무슨 고행이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거룩해지고 성결해져서 의로워지는 것은 무슨 수도를 하고 금욕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영적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고상하게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람을 성결하게 만들고 의롭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거룩을 흉내 내고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이나 성결이 흉내 낸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것은 나를 비우고 내 안에서 성령이 나를 온전히 변화시키도록 내 삶을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예수님을 주로 알고 믿는 순간 "나는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고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는 과거 불신앙의 사람은 죽고 성령으로 거듭난 믿음의 사람이 새롭게 태어났다는 증표인 것입니다.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태어났다는 것은 바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새롭게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것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2장 20절)에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했습니다. 그리고 (골로새서 3장 3절)에서는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했습니다. 이것도 노력 이전에 믿음으로 도전해야 그 믿음으로 변화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변한다는 것은 믿음으로 시인하고 그렇게 여길 때 변화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6장 7절에서 11절)에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몸에 살고 있으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은 사람인 것입니다. 

1) 그래서 오늘 본문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①그러니까, 성도란, 과거 육체의 일을 청산하고 성령 안에서 새 삶을 사는 승리를 위해 (24)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낡고 악한 본성을 철저히 단절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으로서 승리하는 삶은 육체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체에서 나오는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는 죄악 된 육체의 일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죽은 자이다." 이런 중심과 믿음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과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5)절에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했습니다. 그러니까, 승리하는 신앙의 삶은 (25) 성령으로 살고...성령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잘 되려면 불신앙의 옛 사람의 자아가 죽어야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짊어지는 십자가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했습니다. ②그리스도인들은 육체의 욕심으로 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와의 연합되는 것은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먼저, 성도는 그리스도와 죽음으로 연합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역시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다는 표시로 받는 세례는 옛사람이 죽는다는 표현으로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3절, 4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또한 (골로새서 2장 12절)에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나의 불신앙의 옛사람은 죽고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나의 믿음의 새사람이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죽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죄의 종노릇하며 살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단호히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자가 되고 성결한 삶을 추구하는 가가 되기로 힘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③예수 믿는 우리는 주님의 포도나무 비유처럼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로 사는 자들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자들입니다. 이 사실을 늘 인식하고 입술로 고백하며 주의 도우심과 인도를 구하며 사는 자가 바로 성도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십자가 죽음 뿐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에도 함께 연합된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 된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에 연합될 뿐 아니라 부활에도 함께 연합되었습니다. 부활에는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이 있는데, 그리스도께 속한 성도는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어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사람으로 살렸습니다. 또한 동시에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다가 영광스런 부활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들은 세상의 악하고 음란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런 어두운 세상 영광을 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에 가지고 있는 육체에서 나오는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그리고 늘 주님과 연합하여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결국 성령 안에서 영광스런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바로 성도들인 것입니다. ④이런 엄청난 부활의 영광과 축복을 기다리고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사는 동안에 육체에서 나오는 부패 타락한 정과 욕심이 올라올 때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그 부패한 옛사람이 죽었다고 선포하고 육체를 제어하는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다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을 받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그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사도들이 오순절 성령 받기 전에는 모두가 예수님을 부인하며 배신하고 자빠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그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도행전 1장 4절, 5절)에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이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사도들은 마가 다락방에 모여 10일 동안 기도하다가 오순절 성령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성령의 은혜와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두려움과 불신앙을 이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와 성도들은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 되어 때 박해를 당하고, 옥에 갇히며, 죽음을 당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뻐하며 주님처럼 담대히 십자가 지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와 죄와 옛사람을 이기는 비결은 내 의지와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함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세 성도들을 놓고 우려하시기를 말세에 성령의 기름 준비된 성령 충만한 믿음의 사람을 보겠느냐? 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8절)에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했습니다.

2.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히는 옛사람에게서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을 받은 자입니다. 

1) 그리스도인이란 원칙적으로 부패한 육체에서 나오는 가치와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옛사람이 죽은 자들입니다. ①그래서 육체의 죄와 관련한 옛날에 정욕에 속한 관계들을 다 끊어낸 사람입니다. 근본적으로 끊어졌다는 것입니다. 옛것은 이제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께 속한 것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불신앙과 죄와 관련한 것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4)절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했습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십자가에는 몇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먼저, 십자가는 자원하는 것이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억지로 지는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짊어지지 않겠다면 안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고 도망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내가 일부러 침묵하고, 스스로 십자가를 질 때, 그것을 십자가라고 합니다. 간혹 자식이나 남편이나 아내를 십자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선 의도로 하는 말인지? 그것은 알겠는데, 그러나 엄밀히 말해 그렇게 억지로 코가 궤여 있는 상태이므로 십자가라 할 수는 없습니다. 십자가의 특징은 바로 자발성입니다. 십자가는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피할 수도 있고 안 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안 질 수 있는 것을 내가 자원하고 선택하여 기꺼이 짊어지는 것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것이 십자가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내의 잘못과 실수로 짊어진 고통과 시련을 놓고 십자가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십자가는 완전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전에 귀하에 여기는 것들에 대해 다 죽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죽음이란? 기억도 없고, 감각도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 무슨 가치나 매력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죽은 시체가 무슨 매력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관심도 없습니다. 모든 관심이 사라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십자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과거의 죄와 정욕에 대해 느낌이 올라온다면 십자가에서 더 확실하게 죽어야 합니다. 이게 쉽지 않기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31절)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 했습니다. ②(갈라디아서 2장20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합니까? 그것은 나의 옛사람이 철저하게 죽어야만 새사람으로 자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나의 옛사람은 죄인으로서 타락한 존재이고 잘못된 심령입니다. 그러므로 죽어야 합니다. 죽되 철저하게 죽어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깨끗하게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새사람의 자유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눈물을 흘리며 자기가 겪은 변화를 간증합니다. 그렇게도 못된 사람이었는데, 이제 그런 못된 사람이 완전히 죽어져서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다 타락하고 부패한 자기가 죽는 체험을 합니다. 악하고 부패한 내가 죽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죽도록 만드시기도 합니다. 완전히 죽어져서 백기를 들어야, 그때 비로소 그리스도인 되는 것입니다. ③십자가에서 부패 타락한 옛사람이 죽는 체험을 아직 못한 사람이라면 새사람으로 사는 체험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체험이 있고야 사는 체험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죽은 체험이 있어야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이 없으면, 성경을 읽어도 철학적으로 지식적으로 아는 정도에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도 제대로 못하고 찬송도 크게 못 부릅니다. 아직 벅찬 감격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참 그리스도인은 옛사람의 자아가 철저하게 죽는 것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때 비로소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참 자유를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④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철저하게 죽어져야 하는데, 다 죽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버리기는 버렸는데, 다 버리지를 못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분적으로는 십자가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철저히 죽지 못해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이 자아를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아 죽이는 일에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15: 31)"....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면서 십자가에 죽는 것에 매일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인은 헛된 영광을 구하지 말고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1) 그래야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죽고 믿음으로 사는 새사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①우리가 성령을 따라 산다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진리의 말씀의 감동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주를 믿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을 따라 살면서 죄를 짓는다면 성령은 탄식하고 떠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혹 가운데서도 성령을 따라 살면 성령께서 더 강하게 임하시고 더 큰 능력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높은 산도 있고, 골짜기도 있고, 낭떠러지도 있고, 가시나무와 돌도 있습니다. 참으로 위험하고 시험이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육체를 따라 살면 잠깐의 쾌락은 있으나 얼마가지 못해 쾌락이 변해 근심과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면 평안하게 됩니다. 먼저 마음이 평안해지고 그 다음에 몸이 평안합니다. 그리고 가정도 평안해 지고 나아가 사회가 평안해집니다. ②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면 부패한 육체의 정욕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자신을 이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못 이기고 넘어집니다. 여기서 오직 성령님만이 자신을 정복하게 해줍니다. 또 성령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게 하여 세상과 사탄을 이기게 해줍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첫 번째 단계가 무엇입니까?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이 여전히 자기중심, 자기 자랑, 자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성한다는 것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고 가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살아야 합니다. ③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성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까? 그것은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행하는 생활입니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누구에 대해 복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양심에서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 때 양심을 거역하고 복수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성령을 거역한 것이지, 성령 인도를 받는 삶이 아닙니다. 어느 주일날 놀러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양심을 통해서 주일을 지키라고 합니다. 그 때 내 욕심을 누르고 주일을 지킨다면 그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헛된 세상 영광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헛된 세상 영광을 버리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구하며 사는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