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18)절에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하는 대목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누구입니까? (누가복음 8장 2절)에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예수님을 통해 고침을 받은 여인입니다. 그후 막달라 마리아는 그 고침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제자들이 다 도망갔을 때도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장사 지내는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또한, 막달라 마리아는 안식 후 첫날 아침, 즉 주일 새벽에 아직 날이 어두울 때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돌무덤의 돌문이 열려져 있었습니다. 로마 군인이 지켜야 할 무덤 앞에 군인도 없고 로마의 관인으로 봉인한 무덤의 봉인도 찢겨지고 무덤 문이 개방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깜짝 놀란 마리아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그 두 제자는 즉시 달음박질하여 무덤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베드로보다 요한이 나이가 더 젊었기 때문에 더 빨리 무덤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무덤에 들어가기가 무서워 몸만 구푸려서 안에 세마포 놓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뒤따라 온 베드로는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본문 (10)절에 보면 빈 무덤을 보고도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두 제자가 집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무덤 밖에서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울면서 허리를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제 아무도 없는 무덤에 혼자 남았으므로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에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막달라 마리아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미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던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종교들이 결코 기독교를 모방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 승천한 사람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옛날 인도의 구시라 성의 시다림 이라는 숲속을 석가모니와 제자들과 함께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숲속에서 한 젊은 과부가 애통하게 울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외아들이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나 처절하게 울고 있었습니다. 석가모니는 젊은 여인을 보고 울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울음을 그치지 않고 석가모니에게 '부처님 제 외아들을 살려 주십시오' 하며 애원했습니다. 이에 석가모니는 안타까이 여겨 굳이 처방을 말해 주었습니다. '자매여 일어나서 마을로 가서 한 번도 사람이 죽은 일이 없는 집의 쌀을 한줌씩 얻어다가 죽을 끓여서 먹이면 당신의 아들이 살아날 것이오' 했습니다. 젊은 과부는 기뻐서 마을로 힘껏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해가 넘어가는데 그 젊은 과부는 빈손이 되어 힘없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석가에게 말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하루 종일 다녀도 사람이 죽은 적이 없는 집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톨의 쌀도 못 얻고 빈손으로 왔습니다.' 했습니다. 그러자 석가는 그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자매여 생자필멸(生者必滅절)이라. 사람이 나면 반드시 죽는 것, 인연 따라 일어나서 인연 따라 없어지는 것, 너무 슬퍼할 것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석가모니는 이 한마디의 위로의 말을 주려고 그 젊은 과부로 하여금 하루 종일 걷고 허탕치고 기진맥진하여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을 때 위로의 말을 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죽음에 대한 해답이 아니고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라는 말을 들려 주기위해 하루 종일 허탕을 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석가모니 자신도 80세에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금식 후에 먹은 음식으로 식중에 걸려 죽었습니다. 결국 석가모니도 죽음을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1945년 4월 8일 주일 아침에 본회퍼 목사가 감옥에서 아침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간수가 '죄수 본회퍼, 따라와!' 했습니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 같은 감옥에 있던 한 영국장교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본회퍼 목사님을 향해 말했습니다. '목사님, 마지막이네요. 안녕히 가십시오' 했습니다. 이 말에 본회퍼 목사님은 미소를 머금고 평화스러운 낯으로 대답했습니다. '마지막이 아닙니다. 지금이 시작입니다.' 했습니다. 부활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결코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은 영광스러운 새 삶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죽음이 복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당할 때 제자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겁에 질려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는 것이 두려운 제자들이 갑자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기쁘게 죽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확인하고 제자들이 바뀐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사실로 믿지 못하면 참된 성도가 될 수 없습니다.
1. 첫째,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 체험하면 죽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1)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는 길은 오직 예수님의 부활 밖에 없습니다.
①사람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죽음 앞에서 비굴해 지기도 하고 무력해 지기도 하고 연약해지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 중의 하나는 죽기를 무서워하는 인간들을 죽음의 공포에서 건져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2장 15절)에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했습니다. 베드로도 한때는 죽기를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며 저주까지 했습니다. 잡혀 죽지 않기 위해서 그런 비겁한 짓을 한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저녁에 열 제자들은 한 곳에 모여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19절)에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죽기를 무서워하는 인간의 그 죽음의 공포를 해방시키기 위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이후에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많은 죽음의 위협과 협박을 받았으나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55절)에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했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큰 자유도 없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이제 죽음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유롭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와 권세가 크다고 해도 죽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 모든 것이 죽음 앞에 서면 다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음 앞에 서면 모든 것이 허망해지는 것입니다.
②여러분은 과연 바울처럼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까?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바울이 죽음 앞에서도 두렵지 않은 이유는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고 다시 부활하신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기의 신앙을 이렇고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절, 4절)에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십자가의 주님과 부활의 주님을 직접 체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고린도전서15장 8절)에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체험하고 믿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은 내가 죽어야 할 저주의 죽음을 대신 죽으시고 나에게 죽음을 이기는 희망을 주시려고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20절)에서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사람은 죽어도 죽지 않고 다시 산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죽은 지 삼 일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의 몸도 죽은 다음, 다시 영광의 몸으로 부활 할 것을 분명하게 믿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1절, 52절)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했습니다. 때가 되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기다리기까지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8절)에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했습니다. 바울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부활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죽는 것을 무서워하십니까, 죽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까, 그러면 비굴해지고 불쌍해지고 불행해 집니다. 당당하게 죽을 수 있는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려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감당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체험하면 우리에게 있는 죽음의 두려움과 어두움이 제거됩니다.
1) 죽음으로부터 자유 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①무덤에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증인들인 여인들에게 하신 첫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8장 10절)에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또한 죽음이 두려워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 맨 먼저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20장 19절)에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 앞에서도 평강할 수 있는 자가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인가를 두려워합니다. 이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성경 전체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365번 하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1년 365일 매일매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②그런데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뭔가 두려운 것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데서 오는 근원적인 두려움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오는 두려움인 것입니다. 두려움의 시작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 두려움은 인간의 삶에서 행복을 빼앗아 가는 사단의 무기입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괜한 두려움이 일어나게 만들어 행복을 빼앗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어둠이 두렵다. 사고가 두렵다. 병들어 잘못될까 두렵다. 경제적으로 압박이 올까 두렵다. 노후와 은퇴이후가 두렵다.' 두려운 이유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있는 두려움을 이기게 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능력입니다.
③그러면 예수님의 부활이 어떻게 두려움을 이기게 만들고 살아갈 능력을 주는 것일까요? 먼저,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진리 되심을 알고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진리를 알게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갖고 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랬기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순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주님과 진리를 위해 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죽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 25절, 2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부활 신앙 때문에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는 일들이 많았지만 도리어 기뻐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복음 전하다 투옥되었을 때 바울은 이제 자신의 순교를 직감하며 편지를 보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6절에서 8절)에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했습니다. 바울이 죽음의 두려움마저 다 이기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물론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도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해 주신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5장 8절)에서,'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이 사랑이 너무나 귀하기 때문에 바울은 우리가 이 사랑을 제대로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3장 18절, 19절)에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죽음조차도 이기게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합니다. (로마서 8장 38절, 39절)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들은 세상에 어떤 일로도 염려나 두려움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라고 권면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했습니다.
④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부활의 예수님을 믿고 만나게 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선, 우리에게서 불안 없어집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안 중에서도 질병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죽음에 대한 불안도 큽니다. 중병 환자들에게 가장 큰 고독은 죽음에 대한 불안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지레 죽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불안이 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에게서 이 같은 불안과 두려움을 일거에 없애 줍니다. 또한, 부활 신앙은 슬픔을 없애 줍니다. 세상을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 그보다 더 큰 슬픔은 없습니다. 부모와 형제가 죽으면 그렇게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죽은 부모나 형제가 다시 부활하게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기쁜 일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요 생명의 종교인 것입니다. 또한, 부활신앙은 실망도 제거해 줍니다. 세상에서는 불의가 선보다 강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악한 사람이 더 잘 살고, 더 형통하게 살기도 합니다. 위선자가 더 위력을 떨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의가 이기는 것같이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불의의 힘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결코 정의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 본보기입니다. 아무리 끌어 덮고, 억압하고, 돌을 굴려 문을 틀어막아도,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예수님의 부활로써 입증해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세상에 오시는 재림을 고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체험하면 부활의 생명을 전하게 됩니다.
1) 우리는 예수 믿고 예수님처럼 부활할 수 있다는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입니다.
①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었을 때, 기뻐하는 그들에게 이 부활의 기쁨을 전하라 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1절)에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할 임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도 성령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증인으로 나서는 자들에게 성령으로 함께 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4장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다른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부활을 증거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은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기 때문입니다.
②그런데 오늘날 의심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믿는 종교입니다. 만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거짓이었다면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처형했던 빌라도가 로마 황제에게 그 사건 전말을 보고하는 보고서를 남겼습니다. 터키의 성 소피아 사원에 보관된 서류에 의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죽음, 그리고 빈 무덤과 부활에 대한 소문 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이후 10여 차례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였습니다. 여인들과 11제자와 500여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1장3절)에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했습니다. 나중에는 핍박자 바울에게도 직접 나타나 보였습니다. 이 모든 증인들은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보고 만지고 함께 걷고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목격했던 초대교회 사도들과 신자들은 죽음을 이기는 소망을 예수님을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믿음 때문에 사자 굴에 던져지고 살이 찢겨 죽는 참혹한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당황하기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고난과 핍박을 모두 감수했습니다. 기쁨으로 순교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③베드로는 한때 고난 받으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너도 저 예수의 제자 아니냐?'고 추궁 당했을 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던 자 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는 것을 자원했습니다. 베드로 뿐 아니라 모든 사도들이 다 예수님을 위해 죽음도 기꺼이 받아들여 순교했습니다. 무엇이 죽음을 두렵지 않도록 만들었을까요? 바로 예수님의 부활 때문입니다.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 부활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죽음이 두렵지 않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