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15)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 올바른 사랑도 있고 잘못된 사랑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 잘못된 사랑이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했습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같은 기호 식품에 빠지지 말라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슨 스포츠나 취미 활동 같은 것을 절제하라는 말입니까. 만약 그런 것이 세상 사랑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집이나 속세를 떠나 수도원이나 기도원으로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중세에는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때 하나님이 의도하신 뜻에 어긋나지 않게 해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은 이 세상과 단절해서 살아야 된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의 뜻"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뜻"으로 번역한 헬라어, "프로데시스"(provqesin, purpose)는 일반적으로 "진설, 제시, 계획,, 목적, 의도"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구원받은 성도가 된 것은 인간의 계획이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죄의 정욕에 끌려 살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도록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임금인 마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온갖 욕심과 유혹으로 미혹하여 죄 짓게 만들어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온갖 욕심과 유혹으로 이끄는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죄의 미혹에 떨어지게 하는 세상 사랑을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했습니다. 성도는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장 7절, 8절)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자꾸 이게 가능한 것처럼 거짓으로 교묘하게 성도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습니다. 성도가 죄 가운데 떨어지는 것은 먼저 정욕에 이끌려 스스로 속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1장 14절, 15절)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여전히 육체를 통해 오는 죄성의 미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천국 가는 그날까지 자기 안에 일어나는 육체의 죄성과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육체의 죄성이란, (요한일서 2장 16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했습니다. 육체의 죄성 인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도 미혹으로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이 미혹에 안 넘어가려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의 지배에 대해 죽었다고 선언했던 사도 바울도 죄에 대하여 싸운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로마서 7장 18절, 19절)에,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육체의 죄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오직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으로 육체의 정욕을 죽여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서 8절)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했습니다. 성도이지만 아직도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 지배하는 사람은 육체의 사욕에 순종하고, 자기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내어 주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심판받게 됩니다. 그런데 왜 이 육체의 정욕에 자꾸 떨어집니까? 그것은 과감하게 대적하고 싸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4절)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과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대항하며 싸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마음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1. 우리는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으로 이끄는 이 세상 사랑에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1) 그러나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속에 없는 사람입니다.
①그래서 오늘 본문 (15)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보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마음을 이끕니다. 눈이 가는 곳에 마음이 항상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과 마음이 따로 놀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는 대로 삶이 끌려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을 "안목의 정욕" 이라고 했습니다. 눈이 가진 욕심이 그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안목의 정욕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왔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눈이 문제가 아니라 눈을 통해 보이는 마음의 정욕이 문제입니다.
②그래서 똑같은 것을 보는데, 그것이 욕심일 수도 있고 비전일 수도 있습니다. 안목의 정욕으로 가는 눈은 오로지 육신과 세상의 눈으로만 봅니다. 그러므로 안목의 정욕으로 보는 눈은 세상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 눈에는 하나님 나라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즐기는 일만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후 심판대 앞에 서는 자신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저 땅에서 많이 누리는 것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갖 부정과 불의와 손잡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따지지 않고 성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니 지나간 날의 많은 불의와 부정과 악이 쌓여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잘 먹고 잘 살고 큰소리치며 사는 것을 성공이라고 위안을 삼으며 합리화하고 사는 것입니다.
③부패한 세상과 짝이 되어 살게 하는 안목의 정욕에 잡힌 사람들 중에는 큰 도둑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로 많이 배운 사람들이고 권력 맛을 본 사람들입니다. 대체적으로 서민들은 양심을 팔아먹거나 악을 통해 부를 축적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좀 배운 사람들과 뭔가를 좀 더 가진 자들이 나라를 팔아먹는 일도 서슴치 않고 악과 손을 잡는 일도 궤념치 않는 것입니다. 이들의 눈에는 하나님 앞에서의 마지막 심판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과 힘을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 의사당 쪽에 가면 차고 넘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이미지 관리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가난하고 힘들고 억울하고 지친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연출에 능한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부정과 악과 결탁하여 자신의 성공과 명예를 앞당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부패한 엉터리는 부패한 흔적을 결정적으로 남기는 법입니다. 이 정도 쯤 되면 안목의 정욕의 여정이 끝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데, 오늘날은 유트브의 광신적인 팬덤 문화로 인해 사람들을 광신자로 끌여 들여서, 거기에 하수인이 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청치 문화는 사이비 광신도 집단을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부정과 불의로 자기 욕심을 추구하면서도 정의의 사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요즘에는 많습니다. 또 그런 광신적 행태에 하수인이 되고 종이 되어 있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참으로 어두운 말세입니다. 정말로 미치고 빠져야 할 공의의 하나님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안 믿어진다며 요리조리 빠져 나갑니다. 그런데 세상의 사기꾼들에게는 쉽게 마음 주고 돈 주고 시간까지 갖다 바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④오늘날 안목의 정욕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결혼입니다. 결혼만큼 안목의 정욕이 치열한 곳도 없습니다. 결혼 앞에는 하나님도, 말씀도, 비전도 다 후순위가 됩니다. 오직 안목의 정욕이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습니다. 외모, 직장, 아파트, 돈, 건강, 가정 등이 우선순위가 됩니다. 이런 것이 결혼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그래서 안목의 정욕이 발동하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성품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아니면 싫다고 합니다. 신앙이 좋고, 성품이 좋아도 직장이 없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신앙이 없어도 직장과 외모만 좋으면 OK 합니다. 사는데 성품보다 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살다가 마음이 들지 않으면 헤어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태어난 아이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디를 보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 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철저하게 지배합니다. 욕망의 사람인지, 사명의 사람인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최후 인생 결산의 날 하나님 앞에서 그 모든 것을 따져 계산하게 될 것입니다.
2. 우리는 세상에서 주는 정욕의 유혹들을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1) 본문 (16)절에,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했습니다.
①"육신의 정욕"(the cravings of sinful man)이란 죄악으로 물든 인간의 모든 욕심, 욕구를 의미합니다. 좁은 의미로 육의 욕망, 곧 식탐이나 성욕 등과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가리킵니다. (고린도전서 6장 13절)에,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했습니다. (빌립보서 3장 19절)에,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했습니다. 여기서 "배"(stomach, belly)는 식욕, 식탐을 말하며, 성적인 욕구 같은 육체적 본능에 충실한 쾌락주의를 가리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문화를 통한 성적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적 유혹은 중독성이 강하므로 일단 피해야 합니다. 피하지 않고 머뭇거리면 당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8절, 19절)에,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②"안목의 정욕"(the lust of his eyes)이란,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한 욕망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눈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항상 악하지는 않지만, 육체와 마찬가지로 죄를 짓는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안목의 정욕의 시험에 넘어가 인류가 죽음의 파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볼 것인가. 보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생의 자랑"(the boasting of what he has and does)은 인간이 누리고 있는 명예와 재산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재물을 자랑하고 신뢰하여 교만하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이생의 자랑의 시험입니다. 또한, 물질에 대한 탐심은 인간의 영혼을 어둡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유혹들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마귀로부터 받았던 것들입니다. (창세기 3장 5절, 6절)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했습니다. 여기서 "먹음직도 하고"(good for food)라는 것은 "육신의 정욕"에 해당하고, "보암직도 하고"(pleasing to the eye)는 "안목의 정욕" 그리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also desirable for gaining wisdom)은 "이생의 자랑"에 해당합니다. 결국,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써 죄를 범하여 타락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③이처럼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모든 인간에게 죄가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습니다. 그런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로부터 오는 시험들을 이겨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3장)의 아담과 하와의 실패가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에 의해 완벽하게 회복됩니다. 그래서 (로마서 5장 12절에서 1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했습니다.
④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에서, 3년의 공생애 전에 광야에서 사십일을 금식하면서 마귀에게 세 번의 시험을 당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는 시험입니다. 사십일 간 금식하신 예수님에게 "육신의 정욕"을 자극한 것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리라. 그러면 천사가 너를 다치지 않게 보호할 것이다" 하면서 "이생의 자랑"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시험은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영광을 네게 주리라" 하면서 "안목의 정욕"에 대한 시험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번의 시험 앞에 "기록된 성경 말씀"에 의지하여 극복하고 이겼습니다. 이로써 첫 아담이 마귀에게 유혹당하고 실패하여 죽게 된 것을 회복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첫 아담의 죄와 저주를 마지막 아담이 되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죽음으로 인간의 모든 죄와 저주를 모두 속량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45절)에,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므로 사망의 권세 잡은 자, 곧 마귀로부터 우리 인간을 구원시켜 주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가 이 세상을 거부해야 할 이유입니다. 아담이 세상과 마귀의 미혹에 넘어가 모든 인생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죽게 된 인간을 위해 친히 세상과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죽기까지 희생하여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내신 것입니다. 그런 끔찍한 세상과 정욕을 우리가 다시 짝하며 산다는 것은 스스로 멸망으로 들어가고 예수님의 죽음을 헛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세상과 정욕을 거부해야 합니다.
3. 이제 우리는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세상과 정욕을 따르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1) 본문 (17) 절에,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했습니다.
①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이나 그 정욕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일시적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사라진다는 것은 그 당시에 극장의 모습에서 온 단어입니다. 공연의 한 단원이 마치면 커튼이 내려오고 무대의 소품들은 무대에서 옮겨집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을 위해서 새로운 소품들을 무대에 갖다 둡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연극의 소품과도 같습니다. 우리에게 이 세상의 것은 영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시스템은 연극의 한 장면과 같습니다. 한 장면이 마치면 커튼이 내려지고 소품을 치웁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의 제도나 시스템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②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소유하거나 성취한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거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조심해야 합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삶의 커튼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이 마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게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우리는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에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결코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그 모든 것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세상을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비결은 마음에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모시는 것입니다.
③이 세상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며, 성도들은 이곳에 영원히 머무르지 못하고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은 우리가 의지할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욕심에 눈이 어두워 유혹을 받아 이 세상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면 허무한 결과만 남게 됩니다. 한순간에 지나가고 사라지는 세상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분을 사랑한 것은 영원합니다. 그것이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23절에서 25절)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했습니다. 금방 사라질 세상과 정욕이 아니라 세세토록 있는 말씀을 따라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