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1-5)

오늘 본문 (1절, 2절)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했습니다. 교회 안에 범죄 한 성도가 있으면 온유한 심령으로 그들을 권면하여 회개하게 하여 바로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관심을 갖고 바로 세우는 것이 그리스도의 법인 사랑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을 섬기는 것을 신령한 것 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신령한 믿음의 사람이 되는 비결은 바로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성경에 신령한 것이 많지만 가장 신령하게 되는 비밀이 있다면 바로 사랑입니다. 이것은 여자와 어머니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합니다. 여자는 젊은 한 때만 곱지만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꽃바람에 흔들리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태풍도 견디어냅니다. 여자가 못하는 일이라 해도 어머니는 능히 해냅니다. 그래서 여자는 수없이 많지만 어머니는 오직 하나입니다." 여자가 할 수 없는 일을 어머니의 해 냅니다. 그 차이가 바로 사랑에 있습니다. 그와 같이 성도도 그냥 성도가 있고 신령한 성도가 있습니다. 그냥 성도는 믿는 것은 잘 합니다. 그러나 행함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신령한 성도는 믿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믿는 것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어디서 그런 차이가 나옵니까? 바로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있는 성도가 되면 신령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여자와 어머니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와 같이 우리가 같은 하나님을 믿지만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우리의 믿음을 하늘과 땅의 차이로 만듭니다. 이런 사랑이 있는 성도를 가리켜 오늘 본문 (1)절에 ''신령한 너희''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사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신령하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무당이 점을 잘 치거나 날카로운 작두에 맨발로 올라가 잘 타고 있거나 퇴마를 잘하는 것을 두고서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신령하다는 것은 인간 이성의 합리적 사고를 뛰어넘거나 인간의 능력 밖에 일을 행하는 것을 칭합니다. 무속에서는 무속인이 신 내림을 받아 자기가 모시는 신들에게서 신령한 능력을 받아서 행하는 자를 신령하다고 합니다. 또 기독교에서는 성령의 은사나 능력을 받아서 환상을 보고, 방언을 말함, 귀신 축사, 예언, 병고침 같은 은사를 행할 때 신령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능력 때문에 신령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것을 가리켜 신령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한다고 그것을 신령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자를 가리켜 신령하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는 자를 가리켜 신령한 자라고 한다면 무속인도 신령한 사람이 되고 은사 받아 능력을 행하는 성도도 신령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속인이 신령하다는 것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령하다는 것의 차이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독교의 신령한 것이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 하니까, 기독교인 중에 환상을 보고 방언하고 예언하는 능력과 중보기도의 능력이 있고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는데 사람들과 원수 맺고, 분내고, 당 짓고, 분열하고, 투기하고, 술에 취하고, 간음하고, 도둑질하고, 탐욕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형편없는 사람인데도 단지 능력이 나타난다고 신령하다고 떠받드는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속인이 술먹고 타락하고 음란하고 온갖 거짓과 술수에 능한 사악한 자인데도 점을 잘 치고 축귀를 잘하고, 작두를 맨발로 잘 타면, 신령하다 소리를 듣는 것과 같아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무리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도 육신을 따라 부패한 정욕과 함께 죄악을 범하며 사는 자를 신령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육신에 속한 사람인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나타나도 성령의 사람은 아닌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열매의 핵심인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는 자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신령한 사람이 되는 기준이란,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야 신령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2)절에 사랑의 법인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했습니다. 사랑으로 행하는 사람이 되어 신령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성령의 열매인 사랑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드러내는 결과물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맺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열매를 맺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맺는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의 열매를 맺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온유와 절제를 맺히라는 것입니다. 이 열매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육신으로 살 동안에 끊임없이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 풍성하게 채워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의 온전한 모습이 드러나도록 쉼 없이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갈라디아서 5장 25절)에는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령한 신앙생활이란, 성령으로 살고 행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1. 신령한 성도는 죄인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섬겨야 합니까?

1) (1)절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했습니다. ①신령한 성도는 범죄 한 사람을 대할 때 일단 온유한 심령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죄가 간음이나, 간통이나, 우상 숭배든지, 술에 취하거나 방탕한 것이나, 시기와 투기든 간에 온유한 마음으로 그러한 자를 치리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앞에 (갈라디아서 5장)에서 범죄 한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를 대조해서 말하면서 온유함을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 23절)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②우리가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신령할 수도 있고 신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성도는 범죄한 자를 보면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나 자신을 살펴보아 나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령한 사람은 성령에게 이끌려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영적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지적하고 있는 '무슨 범죄한 일'이란, 고의적인 죄라기보다는 육신이 연약하여 실패하거나 넘어지는 죄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이 제대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의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신령한 사람이 보기에 그런 사람이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알려주고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상대보다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 있음을 알고 상대를 훈계하듯 한다면 마음에 교만이 들어오게 됩니다. 영적 성장에서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이웃의 죄에 대하여 간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연약함이 나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랑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사랑의 표현이 바로 온유함인 것입니다. ③예배시간을 잘 못 맞추고 지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의 연약함입니다. 이 연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인내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본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또 권면하는 자가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을 때 예배의 중요성을 알리며 돕는 권면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면 받은 사람은 시간이 흐르고 무르익었을 때 스스로 마음에 결단을 하여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④그러니까, 신령한 성도는 온유함으로 책임감과 포용력을 가진 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신령한 자는 남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이 모르는 것을 아는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알고 영 분별할 줄 알고 영적 상황과 환경을 알고 시대를 파악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신령하지 못하면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신령한 자는 말씀의 눈으로 보고 죄가 보이고 회개해야 할 것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령한 자의 장점은 동시에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교만하기 쉽고, 비밀을 자기만 간직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것입니다. 또, 남이 갖지 못한 눈을 갖고 있기에 남을 비판하거나 미워하거나 문제아가 될 수 있고, 자신이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잘못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화가 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본문 (1)절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했습니다. ⑤이 땅에 선지자가 많지만 잘못 감당하면 그 선지자로 인해 도리어 교회가 파괴되고 사람들의 발에 밟힐 수도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 해결하거나 교회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밖으로 나팔을 불고 다녀 전도의 길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유함으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됩니까.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권면은 비판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 5절)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했습니다. 여기서 들보는 사랑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칼을 가졌어도 의사의 손에 들리면 살리는 칼이지만, 강도의 손에 들리면 죽이는 칼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권면하는 자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중심이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령한 사람으로 권면하고 세우려면 사랑의 마음 가지고 온유한 포용력으로 형제를 세우기 위해 접근해야 합니다. 더구나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한 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장 2절, 3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했습니다. 

2. 신령한 성도는 짐을 서로 져 주어야 합니다.(2) 

1) 그래서 (2)절에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했습니다. ①신령한 성도는 다른 성도들이 바로 살지 못한다면 그것을 탓하기 전에 영적으로 섬기지 못한 나의 잘못으로 알고 사랑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서로 짐을 져야 할 이유는 상대가 몰라서도 그렇지만, 혹 안다고 해도 말씀대로 살 능력이 없어서 바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능력이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을 놓고, 못한다고 비판하면 오히려 상처를 헤집어 놓고 악화시키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다 대 놓고 "잘했니 잘못했니, 이래라 저래라" 이러면, 그 참견이 더 공해가 되는 것입니다. ②그래서 성경에 보면 선지자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하박국, 세례요한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탓하기 전에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법은 사랑의 법이요 지체의 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돕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생명적인 관계입니다. 성막의 등대가 그냥 빛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막의 등대를 보면 등잔을 받들고 있는 꽃받침과 살구꽃잎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열심히 받들어야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등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고 모두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진짜 신령한 사람입니다. 그 모습이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입니다. (요한일서 3장 10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했습니다. 우리는 남의 미운 모습만 바라보지 말고 기도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가장 아름다운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할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사랑할 때 생명에 들어갑니다. 사랑하면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으라는 사명도 사랑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막혔다면 사랑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부족으로 가족과 교인들이 방황하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성도는 사랑으로 기도하는 성도인 것입니다. ③그런데 왜 성도들은 서로에 대해서 기도할 책임이 있습니까? 그것은 교회란,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그 교회의 지체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예수님을 머리로 하여 서로가 지체로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몸에 소속된 지체들입니다. 지체된 성도로서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2)절에서는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했고 (5)절에서는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1)절에서는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죄를 짓고, 범죄 하거든 그러한 사람을 바로 잡고 너 자신을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남을 바로 잡는 일들이 (1)절에 나옵니다. "바로잡고"라는 단어가 "고친다, 틀린 것을 바로 잡는다"라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restore"라고 해서 '회복시킨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2)절에서는 "짐을 서로 지라"는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팔이 부러진 것을 고친다는 것으로, 원어의 뜻은 "위골된 뼈를 맞춘다"는 뜻입니다. 곧 부러진 뼈나 빠진 뼈를 '맞춘다.'는 뜻입니다. ④몸에서 팔이 부러지면 깁스하고 고정시킵니다. 그 부러진 팔의 고통으로 인해 온 몸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된 성도가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면 마치 몸에 한 부분이 다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불편과 고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 다친 지체를 잘라낼 수는 없습니다. 한 몸으로 부름 받은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고장 난 지체가 회복될 때까지 다른 몸의 지체들이 서로 짊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지체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이것이 한 몸 된 교회 연합의 신비인 것입니다. 교회의 연합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랑입니다. 각 지체를 내 몸처럼 사랑할 때 한 몸의 연합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항상 흘러 보내는 뇌파는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실천은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40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체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며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장 15절)에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장성하여 머리되신 주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느냐하면 "서로 짐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의 섬김과 실천이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신령한 성도는 각자 자기의 짐을 잘 지는 사람입니다.

1) 그러므로 신령한 성도는 자만하지 않습니다. ①본문 (3)절에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의 능력, 신유의 능력, 믿음의 능력, 모본의 능력, 물질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다 갖추었다 해도 사랑을 소유하기 전에는 다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모든 은사와 능력과 헌신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4절, 5절)에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자기의 달란트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이 달란트는 몸의 지체와 같아서 모든 성도들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②그러므로 만약 형제 중 누가 죄를 범한 것을 보면, 우리는 그가 사단의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불쌍히 여기고 될 수 있는 대로 회개하고 바로 서도록 그를 도와야 합니다. 은혜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그 사람은 약한 형제들을 위해 헌신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은 너무나 미흡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우리도 결함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같은 죄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절에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늘 겸손한 가운데 지체된 성도를 사랑하며 섬기며 도와서 바른 진리 위에 거룩하게 세워지는 일에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